작년에 몰아닥친 시고토 폭풍은 이제 잠잠해졌고, 더 강한 여자력을 위해 거의 1주일간 쉬었던 미소라.
지금까지 만져왔던 라즈베리 파이 3B들의 라즈비안 운영체계가 라즈베리 파이 OS로 바뀌면서 업뎃이 먹히지 않게 되었다.
물론 사진의 녀석들은 건강한 녀석들이다.
DAC 햇이 달린 제로2W 녀석은 볼루미오가 설치되어 인터넷 라디오를 듣는 데 쓰이고 있으며, 녹투아 팬으로 쿨러 햇을 교체한 라즈4 녀석은 아직 어디에 쓸 지 정하지 않았다.
제로 2W 최대의 문제가 100baseT의 레거시 수준의 와이파이 속도를 자랑하는 관계로 대단한 일은 못한다. 볼루미오가 돌아가는 게 기적일 정도.
아무튼 외부의 부르털 포스 공격에도 지지 않고 탁상시계로 잘 쓰이고 있는 나머지 3B 녀석들도 라즈베리 파이 OS 업글 후, 쓸데없는 기능은 다 털어버리고 탁상시계 본연의 업무만 수행하도록 해야겠다.

라즈베리 파이 오피셜 케이스를 이전에는 촌스럽다고 생각했었는데, 실제로 보니 너무 예쁘다.
왼쪽의 제로에는 레트로파이, 오른쪽 3B에는 볼루미오 설치.
라즈5가 나와서 잘 팔리고 있지만, 이넘들부터 활용도를 올려놓은 후 사던가 말던가를 결정하자.